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빈 후드 (문단 편집) == 기원과 역사 == 로빈 후드는 12, 13세기경부터 [[영국]]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적인 [[의적]] 영웅으로 13세기 후반에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이 있다는 주장 등 여러 이론이 존재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. 귀족 출신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, [[십자군 전쟁]]에 참여했다가 주장관에게 자신의 토지가 몰수된 걸 알게 되고 각성하는 [[소작]]농 버전도 있다. 민간에서 구전되다가 15세기 후반 무렵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소설, 시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전파되었다.[* 탄생 과정이 묘하게 [[아서 왕 전설]]과 유사하다.] 최초 기록은 14세기 랭글랜드의 장편시 《농부 피어스의 환상》이다. 로빈 후드는 [[잉글랜드]]의 셔우드 숲을 근거로 하여 리틀 존, 터크 [[수도자|수사]] 등을 비롯한 유쾌한 동료(Merry Men)들과 함께, 포악한 관리, 욕심 많은 귀족의 재산을 빼앗고, 가난한 사람을 돕는 [[의적]]으로 우리에겐 [[홍길동]]과 더불어 의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. 극초창기 버전의 이야기에는 로빈 후드가 부자를 털어먹은 재물을 나눠준다는 이야기는 없었다. 거기다가 잔인한 면도 있어서, 자신을 잡으러온 귀족을 죽이고 그 얼굴 가죽을 벗기고 마구 손상시킨 다음, 그걸 들고 가서 자신이 로빈 후드를 잡았다며 그의 행세를 하기도 한다. 그래서 중세에 [[노상강도#s-1|노상강도]] 캐릭터들에게 흔히 써먹던 가명이 로빈 후드였다는 주장도 있다. 그러나 곧 빠르게 의적 이미지로 구현되었다. 신데렐라, 백설공주와 같은 동화들이 미화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. 영국에 원래 살고 있던 [[앵글로색슨]]계와 정복자인 노르만족과 귀족([[노팅엄]] 영주, [[대주교]] 등)의 대립과 갈등이 녹아 있다. 노팅엄 행정관이나 [[주교]] 등으로 대표되는 노르만 지배층과 그들에 빌붙어서 살아가는 사냥터 지기, 산지기들이 주적으로 등장한다. 왕위의 정당성에 대한 로빈 후드의 입장과 그에 따른 행동은 가장 나중에 부여된 그의 정체성이다. [[리처드 1세]]와의 이야기가 유명하지만, 원래 전설과 민화에서 로빈 후드가 주로 대하는 왕은 그 아버지인 [[헨리 2세]]다. 헨리 2세를 엿 먹일 수 있다는 이유로 왕비 [[아키텐의 엘레오노르]] 편의 궁수로 궁술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가 있으며, 위의 로빈 애로우도 그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. 이렇게 헨리 2세와는 대립하지만, 그의 아들인 [[리처드 1세|리처드 1세 '사자심왕']]만은 존경하는 것으로 묘사된다. 나중에 그의 소문을 듣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 리처드 1세가 과감하게도 [[수도자]]로 변장하고 오자, 왕인 줄 모르고 치고받는 등의 짓을 하다가 왕의 마음에 들어서 헌팅턴 백작 작위를 받고 왕 곁에서 일하게 된다. 하지만 바로 리처드 1세는 [[십자군 전쟁|십자군]] 원정을 가게 되고, 그 뒤에 전쟁터에서 리처드 1세가 죽고 존 왕자가 왕이 되자 로빈 후드는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. 결국 로빈은 새 왕의 부하들과 싸우다가 병이 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사촌 누이를 찾아갔지만 누이는 왕의 눈밖에 나는 것이 두려워 로빈의 동맥을 쨈으로써 과다출혈을 일으킨다. 누이에게 속은 것을 안 로빈이 뿔피리를 불자 리틀 존이달려왔지만 로빈은 죽어가고 있었다. 로빈은 마지막 힘을 다해 화살을 쏘고는 이 화살이 떨어진 곳에 자신을 묻어달라고 말하고 숨을 거두었으며 로빈 후드가 쏜 화살은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나무 밑에 떨어졌다. 그래서 리틀 존과 숲의 친구들은 로빈을 나무 밑에 묻어주었다. 《[[아이반호]]》에서는 록슬리라는 이름으로 등장. 여기서도 주인공 아이반호와 리처드 1세의 아군이 된다. 록슬리는 로빈 후드의 후보들 중 하나로 실제로 활동했던 산도적의 이름이기도 하다. 실제로 중세 영국의 법원 기록에는 오랜 기간 동안 로빈 후드를 자처하는 도둑이 활동했다거나 잡혔다는 기록이 여럿 있으며, 이를 봐서는 산도적 두목들이 잘 쓰는 가명이었을 수도 있다. 또한 위의 국왕들과의 관계는 대부분 창작이나 설화일 뿐이며, 실제 기록에 저런 식으로 범법자와 왕이 만나거나 했다는 기록은 없다. 사실 [[리처드 1세]]는 [[프랑스어]]를 사용했고 [[영어]]를 못 했으므로 실제 만난다고 해도 대화를 못 했을지도. 로빈 후드가 귀족 출신이라면 프랑스어로 대화했을 가능성은 있다. 다만 산적 두목들이 많이 쓰던 가명이라는 것은, 실제로 로빈 후드라는 유명한 도적('로빈 후드'가 본명이건 가명이건)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이 유행했던 거라고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다. 로빈 후드 실재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내세우는 근거는, 로빈 후드 이야기의 초기 판본일수록 설화적인 요소가 오히려 줄어든다는 점이다. 즉 요정을 만나거나 용을 퇴치하거나 하는 설화적 요소들은 오히려 후대의 기록에서 나타나고, 초기 기록일수록 더 현실적인 성격이 강해진다는 것. 로빈 후드를 다룬 소설 중에는 하워드 파일(1853~1911)의 작품 '로빈 후드의 유쾌한 모험(The Merry Adventures of Robin Hood)'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, 그 외에도 워낙 판본이 다양해서 어떤 로빈 후드 이야기에 대해 정본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.[* 오히려 그런 점이 로빈 후드의 인기에 이바지한다는 시각도 있다.[[https://youtu.be/9mshRaY8gTs?t=760|#]] 딱히 정해진 플롯은 없지만 잘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포진해있으니 재창작을 계속하기엔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.] 단체명에 '(이름)과 유쾌한 (인칭대명사)'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, 이는 로빈 후드의 의적단 '유쾌한 사람들(=Merry Men)'을 시초로 본다. 널리 퍼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[[무츠고로우]] 항목을 참고하자. 보통 링컨 그린(Lincoln green)이라 불리는 녹색의 직물로 만들어진 복장을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, 이는 중세 성기에 링컨 마을에서 개발했던 옷감색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